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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키코모리 다이어리

히키코모리 다이어리: 일본 남자 피겨는 어떻게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나 (사족: 분명히 이거 3월 10일 새벽에 올린 글인데... 우째 무얼 잘못 눌러서리 26일로 등록이... ㅠ.ㅠ) 지난 포스팅에서도 피겨팬질은 참 정신건강에 안 좋다고 썼습니다만, 이번 소치올림픽은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네요. 시차도 시차지만, 웬 갑툭튀 단체전 때문에 거의 쉴새없이 새벽 3-4시 취침을 하다 보니 체력은 바닥 멘탈은 너덜너덜… 게다가 남자싱글 결승에서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멘탈붕괴는 아이스댄스의 석연찮은 판정에 이어서 여자싱글에서 정점을 찍…. (어흐흐흐흐흐흑) 남자싱글 경기 끝나고 이 포스팅을 기획할 때만 해도 이렇게 멘탈붕괴의 도가니가 될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기에… 아아…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정신차리고 보니 벌써 3월… 봄이 왔네요 ㅠ.ㅠ 하여간 각설하고, 참 여러 모로.. 더보기
히키코모리 다이어리: <피부색깔: 꿀색>관람기+애니로 보는 코리안 디아스포라 지난주부터 열린 에 다녀왔습니다. 해야될 일이 산더미라 전시까지는 못 보고, 작품 상영회만 사전등록하고 후딱 보고 오기로 했는데요, 그나마 사전등록 걸어놓았던 금요일에는 일본 폭설 때문에 그저 방콕…. 화요일에 상영된 애니메이션 대상작과 엔터테인먼트 수상작 모음밖에 못 봤네요. 전시며 상영회며,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데… 흑흑. 하여간 각설하고, 오늘은 이날 본 두 프로그램 중 애니메이션 부문 대상에 빛나는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영어 제목이 Approved for Adoption(입양 승인)인 이 작품은, 벨기에의 한 가정으로 입양된 한국인 입양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인이 한국 출신 입양아인 애니메이션 감독, 융의 자전적인 이야기로,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더보기
히키코모리 다이어리: 이제는 볼 수 없는 일본 페어팀, 그 뒷얘기 드디어 이번 주말부터 소치올림픽이 열립니다. (벌벌 떨면서 밴쿠버 여자싱글 보던 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4년이 훌쩍… [으흑]) 올림픽 시즌이다 보니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각국의 국내선수권도 정말 피튀기는 경쟁이었고, 덕분에 전일본선수권 보느라 멘탈이 너덜너덜해졌는데… 올초에 열린 캐나다 선수권에서는 마음속으로 응원하던 페어팀이 그만 4위로 출전권을 놓치는 바람에… 아아… 피겨덕질은 정신건강에 정말 좋지 않아요… 심장에 무리도 가고 ㅠ.ㅠ 하여, 오늘은 소치올림픽 특집(?)으로, 이제는 해체된, 일본 페어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2012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팀인, 타카하시 나루미-머빈 트란조. 작년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은 페어/댄스부문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었어요 (페어는 미출전, 댄스는 성적미.. 더보기
<히키코모리 다이어리> 시작합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지나가던) 과객이라고 합니다. 오랫동안 함께 한 지병인 귀차니즘으로, TV리모콘과 스마트폰을 붙잡고 뒹굴거리는 히키코모리 생활을 한 지도 어언... 이제는 이 뒹굴거림을 좀더 생산적인 작업으로 승화시켜 보고자 합니다. 뭐... 쉽사리 낫는 병이 아닌 만큼 히키코모리 생활은 당분간 계속되리라 생각됩니다만... 6^^; 워낙에 특별한 관심사라는 게 없고 여기 조금 찝적, 저기 조금 기웃하는 게 몸에 밴 화상인지라, 이 공간 역시 그러한 잡다한 이야기가 차지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굳이 키워드를 만들어 보자면 덕질, 위키질, 손품... 뭐 이런 게 될까요. TV랑 같이 뒹굴거리다가 급 삘이 꽂힌 내용을 가지고, 위키질을 비롯한 손품팔이를 기반으로 캐보는... 그런 작업을 해볼까 합니다. .. 더보기